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가 성장하고 있는 SSD와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 등이 낸드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며 "2017년 낸드는 연간 2.5%의 공급부족이 전망되며 2017년 3D낸드 수율 문제로 전반적인 공급부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SD의 경우 세트당 탑재량이 전년대비 32% 성장한 358GB로 예상되며, 스마트폰 역시 듀얼픽셀 및 듀얼카메라 영향으로 고화질 구현을 위한 D램과 낸드 탑재량 증가가 점쳐진다.
삼성전자, 도시바,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모두 3D 낸드플래시 공급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화성 17라인 2단계 투자와 내년 평택 공장을 3D 낸드플래시로 채울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이천 신공장인 M14 2층에서 3D 낸드플래시를 양산할 계획이다.
8월 말 낸드플래시는 32Gb(1.67달러), 128Gb(3.73달러) 제품이 전달 대비 각각 5.7% 및 1.91% 값이 올랐다.
한편 D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D램 업체의 공급량 조절로 가격 하락이 끝나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지난 6월까지는 D램 가격 하락이 계속됐지만, 지난 7월 이후 D램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글로벌 주요 공급업체가 생산량을 조절한데다 3분기 들어 스마트폰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졌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8월 말 D램 고정거래가격은 1.38달러로 전달 대비 2.99% 상승했다. 7월 7.2% 상승에 이어 두 달 연속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모멘텀을 맞았다"며 "주춤했던 글로벌 PC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어 D램 가격 상승 추세가 10~1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모멘텀을 맞았다"며 "주춤했던 글로벌 PC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어 D램 가격 상승 추세가 10~1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