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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戰’ 삼성, 직원 최대…‘선택과 집중’ LG, 9년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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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메모리 분야 인력 확대
1년새 직원 4000여명 더 늘어
LG, 스마트폰 부문 등 잇단 철수
사업효율화로 3000여명 감소
'반도체 전쟁'으로 일손이 부족한 삼성전자 직원 수는 1년 사이 약 4000명의 새 식구를 맞은 반면, LG전자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사업효율화로 약 3000명의 직원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17일 관련 업계와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는 직원 수는 총 11만3485명으로 전년 말(10만9400명) 보다 3995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직원 수는 반도체부품(DS)과 완제품(세트) 부문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DS 부문의 직원 수는 6만3902명으로 전년대비 4632명이 급증했다. 전체 직원 수 증감폭을 DS 부문이 견인한 것이다. 이는 대부분 파운드리(위탁생산)와 시스템반도체 등 비메모리 직원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1위인 TSMC와 비교하면 아직도 일손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면서 "잇딴 평택캠퍼스 준공 등으로 기존 직원은 물론 신입·경력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트 부문은 지난해 951명이 회사를 떠났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바일(IM) 부문은 2만6426명으로 668명이 줄었고, 소비자가전(CE) 부문은 1만2219명으로 283명이 감소했다. 현재 비메모리 인력을 적극 수혈하고 있는데다 로봇, 메타버스 등 신사업 규모를 늘리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께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12만명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LG전자의 직원 수는 3만6499명으로 같은 기간 3246명이 줄어 최근 9년만에 임직원 규모가 가장 적었다.

이는 LG전자의 선택과 집중 전략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사업) 사업본부의 일부 직원들을 다른 계열사로 이동시켰다. 또 전장(VS) 사업본부에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물적분할했고, 화학·전자재료(CEM) 사업도 LG화학에 흡수됐다. 다만 생활가전(H&A) 사업본부와 TV(HE) 사업본부에선 각각 778명, 172명 늘어났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18개 삼성 계열사들은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약 7000여명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4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그룹도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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