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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10나노 기반 '엑시노스8895' 양산…퀄컴 '스냅드래곤830' 생산 전망도
     
삼성전자가 올 연말부터 업계 최초로 '10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모바일AP 양산에 돌입, 반도체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간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연말 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공정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8895(가칭)' 양산에 돌입한다.

이는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8(가칭)'에 탑재될 예정으로, 현재 가상현실(VR) 등 기존과 차별화 된 멀티미디어 성능 구현을 위한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차별화된 VR 구현을 위한 초고화질(UHD) 해상도(3천840x2천160) 디스플레이 적용을 염두에 두고 고용량 데이터처리 및 저전력 성능을 높인 ARM의 최신 코어텍스 'A73 중앙처리장치(CPU)'와 '말리-G71'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샘플링이 가능한 수준의 10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보유, 주요 세트업체가 요구하는 최적화된 사양의 모바일AP 양산이 가능한 단계"라며, "현재 세트가 요구하는 사양에 맞는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10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를 통해 모바일AP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쟁업체 퀄컴이 차세대 모바일AP인 '스냅드래곤830(가칭)'의 위탁생산(파운드리)을 삼성전자에 맡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6 시리즈'에 14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7옥타'을 전량 탑재해 성과를 기록한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의 팹리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파운드리 포럼'을 여는 등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바일AP 시장에서 퀄컴, 애플, 미디어텍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SA는 이와 관련해 "14나노미터 기반 엑시노스 덕분에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의 지난해 모바일AP 출하량이 두 배로 늘어났다"며, "시장의 강자인 퀄컴이 반도체부터 스마트폰까지 만드는 삼성전자의 도전에 직면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해 시장의 주요 트렌드인 VR과 관련해서도 삼성전자의 추격은 빨라지고 있다.

중국 최대 VR 업체인 '디푼'을 비롯해 TCL 산하의 ‘알카텔’ 등이 삼성전자의 엑시노스를 활용한 VR 헤드셋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엑시노스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외 VR 헤드셋 등 다양한 기기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퀄컴처럼 별도의 VR 플랫폼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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