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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재난에 살아남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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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핀도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37.3), 작성일 15-08-27 20:30, 조회 4,45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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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불에 타는 사람들을 보았는데요. 진짜 몸서리치게 무서웠습니다.
몸을 펴고 있는 사람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놓아버린? 사람들은 전혀 타지 않고... 오히려 막 아기피부처럼


반짝반짝해지고 있었는데요, 몸을 웅크리고선 자신이 지닌 것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고통의 비명을 지르면서 새카맣게 타고 있었어요.
 
옆에 계신 성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윽고 다가올 불의 재난에, 단 하나라도 쥐고 놓지 않는다면 저렇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장면이 바뀌더니 어느 작은 요정같은 아이들이 도시를 뛰어다니면서 징표? 같은 것을


설치하고 다녔는데요. 그 징표가 그 도시를 지켜주는 보호막? 같은 듯 정말 다행이란 느낌이 들어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이건 며칠 후에 보인 장면인데요, 방독면같은... 이상한 가면을 쓴 사람들이 각 집으로 쳐들어가 아이들만을 골라서


죽이고 있었어요. 한 엄마가 아이 둘을 구하려고,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고 그랬는데도 아이들만 죽이고 떠나서 결국


 그 엄마가 미쳐버리는 모습도 보았어요.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그러나 긴 막대를 든... 황금으로 된 동물가면을 쓴 사람이 이들을 구하고 다녔어요. 방독면 가면을


쓴 자들은 동물가면을 쓴 사람을 해칠 수 없었는지... 그냥 홱 돌아서 가버렸어요.


동물가면을 쓴 사람은 사람들을 커다란 돔 안으로 데리고 갔어요. 그곳에는 똑같이 황금색 동물가면을 쓰고 긴 지팡이를 가진


 사람들이 여럿 있었고. 아이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뛰어놀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른들은 밖에 폭파음이 들릴 때마다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어요.


 


마지막은 성당 같은 곳이었는데... 십자가 밑에 검은 옷을 입고 머리엔 흰 천을 쓴 수녀 셋이 있었어요.


그 수녀들은 각자 손에 칼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 칼로 사람들의 이마에 십자 상처를 낸 다음 동그란 스티커를 붙여 봉인하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다들 아프다는 소리도 하나 안 지르고, 그저 멍하게 초점 없는 눈을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하염없이 보고 있었는데 제가 보고 있다는 게 들켰는지 수녀 하나가 제 쪽으로 걸어와서 거대한 스티커


하나를 붙여 더 이상 제가 그 안을 볼 수 없게 했어요.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얼른 직장에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기도하면 무서운 장면도 많이 보이고, 그렇지만 이것이 악몽이나 환영만은 아닌 것이 뭔가 꼭 사람들에게 알리라고


 하늘에서 저에게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원장님께서 기운을 관해주셔서 해석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