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pressEngine

4차 산업혁명시대

2016.10.18 22:44

C.W.Chung 조회 수:2414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 "4차산업혁명시대, 韓 대기업 재구조조정해 빠른 물고기 돼라"

`제4차산업혁명포럼 클라우스 슈바프 초청 특별 대담`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상엽 KAIST 교수, 송희경 의원, 클라우스 슈바프 다보스포럼 회장, 박경미 의원, 신용현 의원.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제4차산업혁명포럼 클라우스 슈바프 초청 특별 대담`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상엽 KAIST 교수, 송희경 의원, 클라우스 슈바프 다보스포럼 회장, 박경미 의원, 신용현 의원. >

“한국은 대기업이 산업과 경제를 주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기업이 구조조정을 거쳐 중견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올해 초 `4차 산업혁명` 화두를 세계에 던진 클라우스 슈바프 다보스포럼 회장은 18일 서울 국회와 한전아트센터에서 두 차례 대담을 갖고 이 같은 메시지를 한국 사회에 전했다.

슈바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3차 산업혁명을 이끈 주요 산업이 사라진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면서 “기존 산업에 빅데이터78,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을 융합해 발전시키는 게 4차 산업혁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좋은 근간을 갖추고 있다”면서 “대기업이나 재벌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기업이 재구조조정을 거쳐 중견·강소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바프 회장은 “빨리 움직이는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크기가 아니라 속도가 중요하다”며 `작지만 빠른 물고기`를 강조했다. 한국 대기업에도 구조조정을 통해 `자이언트(거대기업)`가 아닌 빨리 움직이는 물고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슈바프 회장은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창립자이자 회장이다. 올해 46주년을 맞은 다보스포럼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과학기술` 분야 주제를 주요 의제로 채택했다.

슈바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특징으로 `빠른 변화 속도` `시스템 혁명` `기술 진보에 따른 입법·규제 시스템 마련` 등을 꼽았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상품 혁명이 아닌 시스템 혁명이다. 공급과 유통, 일자리까지 변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하는 인재 양성과 교육 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변화하는 사회상에 발맞춰 정부와 입법 기관의 역할도 중요하다.

슈바프 회장은 “민첩한 정부, 입법기관과 긴밀한 정부가 필요한 시대”라면서 “기술적 진보와 변화를 이해하고 필요할 때마다 입법 과정을 거쳐 규제 틀을 만드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 규제가 복잡했다면 빅데이터 같은 분야에서 지금의 혁신 기술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한국의 규제가 더 까다롭다면 제약과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보스포럼은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4차 산업혁명 센터를 설립했다. 세계 정부와 의회, 기업,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슈바프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SW) 교육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탐구와 탐험을 배워야 한다”면서 “시스템을 가르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를 깨닫도록 해야 창의력을 확보한다”고 조언했다. 슈바프 회장은 “SW와 코딩 교육이 핵심”이라면서 “SW와 코딩에 역량이 탁월한 국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경쟁력에도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어로 교육과 함께 `시스템 리더십`과 `플랫폼 관리`를 들었다.

슈바프 회장은 “칸막이식 사고를 지양하고 시스템 전체를 한 번에 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전체 시스템을 바라보는 시스템 사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슈바프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송희경·박경미·신용현) 주최로 열린 대담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특별대담에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삼성, 2023년 하반기 공채 실시 C.W.Chung 2023.11.05 410
49 [국가첨단산업 육성]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삼성 300조원 등 6대 첨단산업 550조원 투자 C.W.Chung 2023.03.15 670
48 세계 반도체기업 톱10에 韓 기업 2곳…삼성 1위 C.W.Chung 2022.05.08 862
47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메모리반도체 가격과 수급 상황 긍정적" C.W.Chung 2022.03.22 913
46 마스크 쓰고 잠금해제는 되는데···" 아이폰 배터리 수명 반토막? C.W.Chung 2022.03.22 912
45 日지진에 반도체값 오르나…르네사스·키옥시아 공장 멈춰 C.W.Chung 2022.03.19 933
44 "한국은 호구, 중국 비위는 너무 맞추네" 도넘는 애플, 왜 이러나 C.W.Chung 2022.03.17 898
43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1억4000만원…CEO는 62억8200만원 C.W.Chung 2022.02.23 887
42 安, 삼성 반도체공장 방문 "인력난 심각… 특수학교라도 만들어야" C.W.Chung 2022.01.21 1190
41 삼성전자, 3년 만에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왕좌' 탈환 C.W.Chung 2021.12.21 902
40 삼성전자, D램 시장 독보적 1위 C.W.Chung 2021.12.21 1067
39 삼성, 코로나에도 직원 4233명 늘렸다..100대 기업 중 최다 C.W.Chung 2021.04.08 1192
38 분기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삼성 1위, SK하이닉스 2위 D.H.Cho 2021.03.05 1143
37 車반도체 글로벌 공급대란… 삼성·현대車 `국산화`로 해결한다 D.H.Cho 2021.03.05 1183
36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신한 C.W.Chung 2020.12.23 1265
35 삼성전자, 상반기 공채 ‘온라인 리크루팅’ 돌입..“반도체서 대거 선발” C.W.Chung 2020.03.25 1833
34 언택트 채용’ 삼성·LG·SK 대기업 중심 확산 C.W.Chung 2020.03.25 1286
33 베트남 '한국인 입국금지' 장벽, 삼성은 이렇게 넘었다 C.W.Chung 2020.03.25 1409
32 삼성 올 대졸공채 1만명 뽑는다 D.H.Cho 2019.03.11 1604
31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확보에 총력 D.H.Cho 2018.11.19 1559

Electronic Materials Processing Laboratory(2E-244)
Department of Chemical Engineering, Inha University
100 Inha-ro, Nam-gu, Incheon, Korea, 402-751
TEL: 032-860-7473 FAX: 032-872-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