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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2 11:00
- 자기소개서는 두괄식으로..직무 무관 내용은 감점
- 인적성검사는 정답이 없어..본인 생각대로 답해야

▲사진은 ‘2017 대한민국 청년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는 모습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스펙이 아닌 ‘직무 연관성’과 ‘잠재 역량’을 인재 선발의 핵심 기준으로 꼽았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지난달 5일부터 나흘간 열린 ‘2017년 주요 그룹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서 만난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이 같은 채용 기준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취업설명회에는 삼성과 LG, 한화, LS, 코오롱, 대림, OCI 등 7개그룹 22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의 인사담담자는 한결같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이 모두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진행되기에 직무관련 경험과 역량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지원서에 작성하는 전공과목 이수내역과 직무관련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직무관련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점을 성취했는지를 본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경험을 바탕으로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인사담당자들은 조언했다. 또, 지원하는 기업의 정확한 공식명칭을 적고, 직무와 전혀 관련없는 내용은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답이 없는 인·적성검사의 경우 지원자가 생각하는 바를 그대로 답변해야 일관성 있는 결과가 나온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요 그룹의 하반기 채용 일정을 보면, 삼성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일정을 전 계열사 모두 이달 22일로 맞추고, 계열사별 필요 인력을 선발한다. 채용전형은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되고, 영어회화 성적은 오픽(OPIc)과 토익스피킹만 인정한다.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방식의 상시채용 면담 프로그램인 ‘힌트(H-Interview)’를 도입했다. ‘힌트’에 참여하려면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참가 사유를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학교, 학점, 외국어 점수, 자격증, 수상 경력 등은 요구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약 50~100명을 선발해 면담을 진행한다.

LG그룹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순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LG는 계열사별로 최대 3곳까지 서류지원을 할 수 있다. 서류가 통과되면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본다. 이를 통과하면 지원한 3개 회사에서 모두 면접을 볼 수 있다.

롯데그룹은 신입 공채이외에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 평가해 선발하는 ‘SPEC태클’ 채용제도가 있다. 서류접수 시 이름과 연락처,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 제출받는다.

한화그룹은 화약, 방산, 무역, 기계 등 전 부문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필기시험이나 인적성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서류전형과 심층 면접전형으로만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진 한화 인재개발팀장은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 구성원과 활발한 소통을 즐기는 인간미 넘치는 지원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은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이 그룹공채를 진행한다. E1은 별도로 채용한다. 전형은 통상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2차 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실시하나, LS산전, LS엠트론은 1차 면접 후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공공기관이 올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면서 대기업들도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 및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지식을 잘 보여줘야 취업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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