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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삼성전자] 반도체가 영업익 반등 '1등 공신'… 1분기 실적이 회복 가늠자
DS부문 2조5000억~3조 영업익 거둬
IM서도 갤노트4 등 판매 늘며 힘보태
SUHD TV·갤S6 등 성공 여부가 관건
입력시간 : 2015/01/08 17:59:34
수정시간 : 2015/01/08 21:20:13
  • 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8일 한 직원이 삼성전자 홍보관인 삼성 딜라이트 바닥에 표시된 실적을 살펴보고 있다. /권욱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3·4분기의 '어닝쇼크'를 딛고 실적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는 반도체의 역할이 가장 컸다. 지난해 실적하강 국면에서 안전판 역할을 한 반도체는 업황 호조세가 계속되고 경쟁업체와 기술력 격차를 벌리면서 4·4분기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실적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던 IM(IT·모바일) 부문도 스마트폰 재고 처리가 일단락되고 하이엔드 제품 판매가 늘면서 반등세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마케팅 비용 절감과 달러 강세에 따른 우호적인 환율상황도 실적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재계와 시장의 관심사는 이 같은 실적 회복세 기조가 계속 이어질지 여부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이 바닥을 치고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따라 본격적인 상승세 진입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를 필두로 중저가폰 라인업을 강화해 경쟁업체들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또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CES 2015'에서 선보인 'SUHD TV'와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TV·생활가전 시장에서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실적 반등 1등 공신은 반도체=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 50조원대의 매출과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은 실적하강을 반등 국면으로 반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었던 2013년 3·4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5조원은 삼성전자 실적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 수치이기 때문이다.

실적 반등의 '1등 공신'은 역시 부품(DS) 부문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지난해 4·4분기 3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의 절반가량을 DS 부문이 기록한 셈이다.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도 TV 출하량 증가의 영향으로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IM 부문도 힘을 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었지만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등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4분기 IM 부문 영업이익은 2조원대에 다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3·4분기 평균 1,025원에서 4·4분기 1,085원으로 상승했다. 반도체의 경우 판매대금은 100% 가까이 달러화로 결제되고 비용은 원화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아 DS 부문의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삼성전자가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 실적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계절적 비수기인 1·4분기에 큰 폭의 실적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4분기 실적이 직전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상승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올해 1·4분기 환율도 예상보다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지난해 4·4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건은 스마트폰 실적회복…가전 '두 자릿수 성장' 목표=삼성전자 실적회복의 열쇠는 역시 IM 부문이 쥐고 있다. 운영체제(OS)와 플랫폼을 앞세운 '샤오미' 등 경쟁업체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맞불 전략을 펴고 있다. 여기에 오는 3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를 내놓고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5'에서 첫선을 보인 'SUHD TV'를 필두로 TV 사업에서도 공격적인 판매목표를 세웠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CES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TV 판매 목표에 대해 "지난해 판매 수치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300만대의 TV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올해 6,000만대까지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냉장고·세탁기·전기오븐 등 생활가전은 TV보다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 올해 글로벌 가전 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번 CES에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 사물인터넷(IoT)과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실적 견인에 한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B2B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글로벌B2B센터를 해체하고 관련 기능을 각 사업부에 전진 배치했다. IM 부문의 실적이 회복되고 DS 부문 호황과 더불어 CE 부문이 선전한다면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도 예년과 같은 큰 폭의 성장세는 아니더라도 꾸준한 증가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분기는 비수기지만 스마트폰 모델 라인업 개편으로 2·4분기 이후 실적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연간 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실제로는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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