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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12:01
"과거에는 PC가 수요 주도, 이제는 계절 영향 없는 서버가 수요 견인"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31일 2018년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은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도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2년간 지속된 반도체 초호황으로 매 분기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은 17조5700억원, 매출액은 65조4600억원 이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7.7%에 달했다. 다만 가전·스마트폰 사업은 전체 시장이 정체되며 실적 개선세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호황 계속된다..."과거엔 PC가 수요 주도, 이제는 서버"= 삼성전자는 "과거에는 PC 수요가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서버 시장이 메모리 시장 수요를 이끌고 있다"면서 "이 외에도 응용처 수요가 다변화되어 있기 떄문에 일시적인 가격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이기때문에 시장 상황이 다소 완화(D램 가격이 하락)될 수 있겠지만 내년 2분기 부터는 신규 CPU 플랫폼,고부가 메모리제품 수요 증가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G,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로 메모리 시장의 펀더멘털은 장기적으로 견고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 하반기 6세대 V낸드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계획대로 6세대 V낸드 플래시 양산에 성공할 경우 지난 7월 낸드 7월 5세대(92)단 제품 양산을 시작한 지 약 1년만에 다음 세대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

시설 투자 계획에 대해선 "우선 2018년 평택 상층 증설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중"이라면서 "2019년 투자 계획은 구체적으로 결정된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기존 평택 상층부를 활용하는 방안보다는 16라인 낸드 생산시설을 D램으로 전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화성 EUV 라인 조감도.(제공=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해선 "경쟁사가 7나노 제품을 양산했지만 당사 7나노 제품은 '풀리 EUV'라면서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선단공정과 관련된 고객 문의가 이전 대비 증가했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비트그로스(비트단위 출하량 증가)는 D램이 10% 중반, 낸드플래시가 20% 초반을 기록했다.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는 전 분기 수준, 낸드플래시 ASP는 10% 중반 가량 하락했다. 연간 D램 비트그로스는 시장 수준인 약 20%, 낸드플래시는 40% 초반이 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사업과 관련해선 “디스플레이사업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이 80% 초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매출비중이 높은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업체 추격에 따라 실적이 크게 휘청였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146형 모듈러 TV '더월'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 OLED TV 안 만든다...QLED·마이크로 LED 투트랙 고수=가전사업에선 QLED TV·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투트랙 전략'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전략 제품인 QLED TV의 판매량이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7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 액정표시장치(LCD)TV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2018년 연간으로는 전년동기대비 한 자리수 초반 감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이 QD-OLED를 만들것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만들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당사는 고객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중이고 QD-OLED도 학계에선 우수한 디스플레이라는 평가가 있다. 다만 올해 판매가 늘며 대세화 이루는 QLED, 컬러필터까지 없앤 진정한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투 트랙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암울'..."5G가 기회"=삼성전자는 "4분기는 연말 성수기이지만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무선사업부 이익은 3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선사업 등을 담당하는 IM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5G시장이 열릴경우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속도가 느려 활용할 수 없었던 게임, 고화질 영상 등 여러 스마트폰 서비스 플랫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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