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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호구, 중국 비위는 너무 맞추네" 도넘는 애플, 왜 이러나

입력 2022. 02. 27. 14:51 수정 2022. 02. 28. 11:50 

[123rf]

 “애플, 중국 비위 맞추더니… 돈 잔치?”

애플이 중국 비위 맞추기에 혈안이 돼 있다. 반면 한국은 찬밥 대우다. 중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한국 시장은 너무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시장이 한국에 비해 큰 데다가 돈을 버는 게 훨씬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 앱마켓 ‘앱스토어’가 중국앱들의 두드러진 선전에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구애작전을 벌여온 중국의 전략이 빛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분석업체 센서타워(Censor Tower)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는 게임을 제외한 상위 100개 앱을 통해 135억달러(약 16조23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103억달러에서 31%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센서타워는 설명했다. 이는 경쟁사인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48억달러)를 압도하는 규모다.

애플 앱스토어의 역대급 매출에 기여한 상위 10개 앱 리스트를 보면 중국앱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텐센트비디오, 아이치이, QQ뮤직, 유쿠(youku) 등 중국앱 4개가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상위 10개 앱 목록엔 중국 앱이 하나도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분석업체 '센서타워(Censor Tower)' 자료]

중국인들의 아이폰 구매가 급증한 가운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중국인들이 앞다퉈 지갑을 열면서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아이폰13’을 출시한 애플은 4분기에 21.7%라는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중국 내 1위로 올라섰다. ‘아이폰12’까지 쌍끌이 호조를 보이면서 애플은 무섭게 질주했다. 중국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삼성전자를 제치고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까지 탈환했다.

이는 애플이 그동안 ‘애국소비’ 성향이 강한 중국인을 겨냥해 비위 맞추기에 주력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애플은 지난달 아시아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아이폰13 Pro’로 촬영한 영화를 공개하면서 제목에 중국 설을 뜻하는 ‘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불러왔다. 업계에선 중국에 쩔쩔매는 애플의 노골적인 마케팅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상하이 쇼핑거리에 있는 애플 스토어. [123rf]

반면 한국 시장은 사실상 ‘찬밥’이다. 해마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 때 한국을 1차 출시국에서 제외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 12월 ‘아이폰13’을 구매한 일부 소비자가 수신 불량을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애플은 피해자 구제는커녕 후속 조치에 대한 안내조차 없어 비난을 면치 못했다.

애플이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의 0.9%를 법인세로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왔다. 전 세계 매출 대비 평균 법인세 비중인 4%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애플코리아가 매출 원가를 과도하게 높게 잡아 영업이익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률을 낮춰 세금을 회피하는 게 글로벌 기업들의 단골 수법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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